독학으로 코딩 배워 애플 WWDC 장학생 됐다
독학으로 코딩 배워 애플 WWDC 장학생 됐다
  • 이성주 기자
  • 승인 2019.05.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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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재성 학생, 증강현실과 머신러닝 공부해 iOS앱 개발 나선다

"제가 만든 하드웨어와 만든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꿈입니다." (건국대학교 이재성 학생)

건국대학교는 공과대학 이재성(전기전자공학부 3) 학생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장학제도’(Apple WWDC 2019 Scholarship)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WWDC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개발자 행사 중 하나로 'WWDC 스칼라십'은 개발자 생태계의 밑거름이 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사진=건국대학교)
(사진=건국대학교)

애플은 전세계 약 350여명의 애플 WWDC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장학생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애플 소프트웨어 개발 언어 중 하나인 Swift를 활용하여 Swift Playground라는 반응형 코딩 앱에서 작동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 3분 이내에 설명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요구하며 기술적 성취도, 아이디어의 창의성, 에세이에 담긴 컨텐츠를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국내에서는 2018년 최초 장학생이 선발됐으며 2019년 건국대 이재성 학생을 포함해 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이재성 학생은 ‘Learning CPR in AR/3D’라는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해 애플 WWDC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프로그램에 사용된 언어는 2014년 애플에서 공개한 Swift 언어를 사용했다. 코딩 외에도 음악, 3D애니메이션, UI디자인 등 모든 부문을 이재성 학생 스스로 제작했으며 프로그램은 Introduction - Statistics - Learning CPR - Conclusion - References 순서로 구성됐다.

이재성 학생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프로그래밍을 지루해하고 관심을 안 가졌었다”며 “그러다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직접 게임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우연히 2014년 애플에서 발표한 Swift라는 언어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성 학생은 지난해 여름 맥북을 구매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Swift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iOS 앱 개발과 달리 Swift Playground는 주어진 템플릿 없이 완전히 비어있는 공간에서 오직 코딩 만으로 색깔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디자인을 하고, 뷰를 만들고 모델을 동작시켜야 한다.

그는 한달간 애플에서 제공하는 문서들을 가지고 AR을 스스로 독학한 뒤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코딩 외에도 배경음악, 효과음, 디자인 요소, 3D애니메이션 전부 스스로 제작했다.

애플 'WWDC 스칼라십' 지원 기간과 학기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잠을 줄여가며 프로그램을 제작 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와중에도 명확한 주제와 통일성을 고려하며 구상 내용을 여러 번 바꾸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진행상황을 보여주며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이 완성된 이후에도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딩을 수없이 많이 수정했다.

이재성 학생은 “코딩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며 UI요소들과 음악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코딩만큼 긴 시간을 소비하며 진행 중간 중간 주변사람들의 평가를 받으며 수정을 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고 말했다.

이재성 학생은 오는 6월 초 애플의 지원을 받아 1주일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WWDC 컨퍼런스에 참석, 전세계 수 많은 개발자와 만나고 애플 엔지니어와 개발 상담과 코딩 실습, 여러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이 끝나고 나면 AR(증강현실)과 머신러닝을 공부하며 iOS앱을 개발하고 실리콘 밸리에 가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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