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테러 방지용 안티 드론 기술 개발
KAIST, 대테러 방지용 안티 드론 기술 개발
  • 정회선
  • 승인 2019.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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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GPS 신호를 이용해 드론을 안전하게 격리하는 방식

"기존 컨슈머 드론들은 GPS 안전모드를 갖추고 있어 위조 GPS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초보적인 방법으로 GPS 오류를 감지할 수 있어 취약한 상태인 반면 이번 기술 개발로  드론 불법 비행으로 발생하는 항공업계와 공항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

KAIST 김용대 교수 연구팀. 김용대 교수(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권유진, 노주환, 신호철, 김도현 박사과정 (사진=KAIST)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 연구팀이 위조 GPS 신호를 이용해 드론의 위치를 속이는 방식으로 드론을 납치할 수 있는 안티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5일 KAIST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긴급 상황에서 급격한 방향 변화 없이도 드론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유도할 수 있어 테러 등의 목적을 가진 위험한 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위험한 드론을 발견하는 즉시 안전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격리할 수 있는 새로운 안티 드론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위조 GPS 신호를 이용해 드론의 위치를 속이는 방식으로 드론을 납치할 수 있는 안티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위조 GPS 신호를 통해 드론이 자신의 위치를 착각하게 만들어서 정해진 위치나 경로로부터 드론을 이탈시키는 공격 기법은 기존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 기법은 GPS 안전모드가 활성화되면 적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GPS 안전모드는 드론이 위조 GPS 신호로 인해 신호가 끊기거나 위치 정확도가 낮아지면 드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발동되는 일종의 비상 모드로 모델이나 제조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디제이아이(DJI), 패롯(Parrot) 등 주요 드론 제조업체의 드론 GPS 안전모드를 분석하고 이를 기준으로 드론의 분류 체계를 만들어 각 드론 유형에 따른 드론 납치 기법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실제 총 4종의 드론에 개발한 기법을 적용, 작은 오차범위 안에서 의도한 납치 방향으로 드론을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 4일 교내에서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갖고 기존 안티 드론 솔루션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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