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해결!" 청년 메이커 황동준
"불편 해결!" 청년 메이커 황동준
  • 강계원
  • 승인 2019.11.2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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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면 뿌듯합니다. 나는 물론 불편함을 느끼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만드는 메이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황동준 메이커)

청주신흥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는 황동준 메이커는 정보통신 분야와 피지컬 컴퓨팅에 관심이 많다. 그는 평소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불편한 점에 주목하고 그것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방법을 찾으면서 C언어 등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익히고 아두이노도 다루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에 메이커 활동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메이커'라는 개념은 결국 그가 항상 가지고 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왼쪽부터 김승현 김동현, 황동준 메이커(사진=강계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급식 도우미 시스템

급식 도우미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먼저 해당 학생의 RFid에서 고유값을 얻어 컴퓨터에 기록된 신체 정보를 불러 온다. 그 정보를 가지고 오늘의 식단과 비교해 권장 섭취량의 몇 퍼센트를 섭취했는지 알려준다. 또한, 정보 중 알레르기 관련 항목을 식단과 비교해 먹을 음식과 먹지 않을 음식을 가려서 안전한 식생활을 도와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빈자리와 이용 중인 자리를 led로 표시해 학생들이 빈자리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언제든지 RFid를 찍어 자신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나, 앞으로 급식실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시설에서도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게 발전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우리 팀이 진행해 나갈 사업의 첫 아이템이다.

모션 인식 시스템

모션 인식 장치는 사람의 관절부분에 연결된 것이다. 사람의 움직임이 시작되면 아두이노 가변저항이 그 움직임을 수치화한다. 이렇게 읽은 측정값을 가지고 프로그램(유니티 프로그램) 속 로봇 이미지가 사람의 움직임과 같이 움직이게 된다. 지난 10월 '2019 메이커 페어 서울'에서는 무릎을 제작해 선 보였다. 추후 다른 관절 부위도 제작해 통합할 계획이다.

그 외 활동은?

2019 김포 청소년영화제(11.30~12.4)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한 예정이다. 여기서는  '급식실 도우미 시스템’,  ‘학교 정보 확인 시스템’과  ‘무릎 모션 시스템’을 가상현실과 연동해 만든 게임 등을 전시해 영화제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메이커 생활은 무엇이 재미있나?

이번에 진행된 '2019 메이커페어 서울'에서  '헬메이커'의 작품인 '청계천 근두운'의 레이서 멤버로 참여했다.

대회 마무리로 30바퀴를 도는 경주에 내가 레이서로 나섰다. .  8바퀴 쯤 돌았을 때, 앞서 가던 카트가 장애물에 부딪혀 갑자기 멈췄고, 근두운도 그 카트에 부딪히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뒤따르던 카트가 근두운을 들이받았다. 결국 근두운이 심하게 부서지고 말았다.

하지만 근두운을 점검해 보니, 아직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운전자가 가까스로 설 수 있는 공간도 남아서(앉을 자리는 안 됨) 선 채로 계속 운전을 했다. 결국 완주를 하지는 못했지만 두고두고 기억될 특별하고 재미난 경험이다.

앞으로의 계획 
 
학교 메이커 동아리(NEBULA)의 팀원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화를 위해 준비한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우리 제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1월 말에 NEBULA STUDIO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구독을 바란다.

하고 싶은 이야기

메이커라는 개념이 세상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원한다. 또한 학생 메이커들도 메이커가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한 정보를 잘 접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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