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2300억 원 규모로 조성
문체부,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2300억 원 규모로 조성
  • 이성주 기자
  • 승인 2020.0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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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펀드 조성 이후 최대 규모...정부 출자비율 75%까지 상향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문화산업 펀드)을 통해 1460억 원을 출자해 2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에 따라 제작 초기 단계 프로젝트 등 그 동안 투자가 미진했던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조성키로 한 펀드 규모는 지난해 조성액 대비 16.9% 증가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문화산업 펀드를 운용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조성되는 펀드는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 800억 원을 비롯해 게임 펀드 300억 원, 애니메이션·캐릭터 펀드 257억 원,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연계 펀드 334억 원, 콘텐츠 기업의 원천 지식재산권(IP) 활용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 펀드 250억 원, 5세대 이동통신(5G)에 기반한 실감형 문화콘텐츠 제작 수요에 맞춘 5세대 이동통신 기술융합 콘텐츠 펀드 360억 원 등 6개 분야다.

새롭게 조성되는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는 오는 2022년까지 45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특별전담팀을 운영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투자 대상과 정부출자비율 등 출자 조건을 구체화했다. 

 출자분야별 투자규모

제작 초기 단계, 소외 분야 등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아 투자가 회피되는 분야의 자금인 만큼 모험자본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조성·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출자비율을 75% 까지 상향하고 재투자와 우선손실충당제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출자 조건을 차별화했다. 

문화산업 펀드는 투자액의 51%를 3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기업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표준계약서 사용 의무화 등을 정책적 출자 조건으로 설정해 산업 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6년부터 4022건에 걸쳐 1291개 기업이 약 2조3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2375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올해 문화산업 펀드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3월 5일부터 12일까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에서 접수한다. 운용사 선정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는 7월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홈페이지(www.k-v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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