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페어, "참여해서 바꾸면 될 일"- 이동엽 메이커
메이커 페어, "참여해서 바꾸면 될 일"- 이동엽 메이커
  • 강계원
  • 승인 2018.10.1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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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메이커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코딩을 하는 엔지니어다. 현재 3D프린터 아나츠(3D Printer Anatz)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메이커 페어에 참여해 온 이 메이커는 지난달 말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메이커 페어 서울 2018'에 다녀 온 후, 다음과 같이 소회를 남겼다.


나는 “메이커페어 서울”에 정식으로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매번 다른 메이커의 책상에 더부살이로 껴서 3D프린터를 올려 놓고 무언가를 만들다가 돌아오곤 했다. 

올해 메이커 페어도 같은 식으로 참가했는데, 이번엔 옆 테이블 팀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넓게 자리 잡고 앉아 있다가 돌아왔다.

전력투구도 안 하면서 참여는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들 엄마가 주 대상이 된 듯한 메이커 페어에 대한 섭섭함. 
업계 기술인 참여가 드물어 아쉬운 전시.
창업이나 투자, 수익 사업을 말하는 메이커들에 대해서 마치 죄라도 짓고 있는 사람인 양 쳐다보는 시선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본다. 메이커 축제의 본모습을 만드는 것은 결국 '참여자'다. 섭섭해하면서도 항상 소극적으로 참여해서 앉아 있기만 하는 내 모습이 꼴 보기 싫다. 

'내가 참여해서 바꾸면 될 일 아닌가?'

메이커 페어에서 만난 여러 메이커 지인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그들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있었다. 

나는 다짐한다. 

'다음에는 나도 꼭 제대로 참여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리라. 저들이 그렇게 잘해 낸 것처럼.'


3D프린터 아나츠 / 3D Printer Anatz 페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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